2023년 3월 퇴사를 했다. 봄이었다. 회사를 다닌지 3년 6개월 정도 되었다. 이 회사를 다니면서 나는 내가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었다. 매우 제한적인 환경에서 개발을 했고, 새로운 시도는 드물었다. 내가 있는 분야에 대한 확신도 들지 않았다. 팀에 충원을 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올리면 지원자는 매우 드물다. 20년이 넘는 개발 경력이신 분들이 지원한다. 그러나 관련 없는 경력일 뿐... 그 분들이 열심히 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 지원하는 분들은 대충 일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3년 넘는 시간 동안 꽤나 많은 사람이 지나 갔는데 대부분 열심히 하지 않거나 잘 못한다. 너무 낮은 문턱으로 생각하고 들어온 듯 하다. 뽑을 때 까다롭게 뽑지 않아서 일 수..